배 생리장해 발생원인과 방지대책

최근 집중적인 강우와 건조 및 고온 등의 불량환경으로 인하여 배나무에 각종 생리장해 발생이 우려되고 잇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배나무의 각종 생리장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양내 수분의 건조 및 과습과 같은 급격한 환경변화를 억제하고 장마철을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균형시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하였다.
배나무에서 생육 초기에 발생하거나 원인이 되는 생리장해 종류는 엽황화현상, 엽소현상과 황금배의 동녹 등이 있으며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원인은 토양 수분부족에 의한 미량요소의 흡수 장해 및 강우시 일조 부족, 배수 불량 등으로 뿌리의 활력 저하, 칼슘과 붕소 등 미량원소의 결핍과 각종 양분의 불균형 등이다.
엽황화현상은 인산과다 시용에 의한 철 활성억제, 배수불량, 산성토양 등에 기인하며 엽소소현상은 고온 건조시 과도한 증산작용에 의한 잎의 수분 부족과 장마철 배수불량 과원의 뿌리 기능 저하에 의한 수분흡수 불량이 원인이다. 질소과다 흡수에 의한 과피와 과육의 생장 불균일, 봉지 내 다습조건 및 약제살포에 의한 과피오염 등은 동녹현상의 원인이 된다.
생리장해 방지를 위해서는 고온, 건조 등 불량환경에서도 뿌리가 잘 생육할 수 있도록 작토층을 깊게 해주고 유기물을 시용하여 통기성, 보비력, 보수력 등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해야 하며, 특히 장마기에는 강우랼이 많으므로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의 호흡불량 등 뿌리의 기능이 상실되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각종 양분의 결핍 및 과잉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정 성분이 과부족 되지 않도록 균형시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엽황화현상은 유기물 및 석회시용에 의해 토양을 개량하고 인산을 과디 시비한 과원에서는 인산의 시비량을 줄이며, 황산제1철 0.1% 용액을 3~4일 간격으로 3회 엽면살포 하거나 1주당 황산철 1kg +물 10ℓ를 토양에 관주하고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방지가 가능하다.
엽소현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심경 및 유기물을 증시하여 토양물리성을 개량하고 장마철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관수를 실시(4~5일 간격으로 1회 20㎜ 이상)하고 질소를 적정량 시용함으로써 수관 내 과번무를 방지한다.
동녹현상의 방지를 위해 만개 후 30일을 전후하여 동녹방지용 봉지를 씌우고 초생재배를 피하거나 수관 하부의 잡초를 예초하며, 밀접된 가지를 정리함으로써 통풍을 좋게 하고 장마철 배수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자료문의: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최진호)

<자료출처:농촌진흥청 홈페이지>